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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Archipelago & Multiple Archipe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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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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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Archipelago & Multiple Archipelago

                                                                               Topographic Archipelago in Mokpo                Programatic Archipelago in Incheon


 4,5년 전에 목포를 대상으로 서울건축학교 워크숍을 한 적이 있다.

유달산, 내항, 삼학로, 구시가지 등을 돌아다니면서 군도(archipelago)사이를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중에 점차 알게 된 일이지만, 목포라는 곳이 처음에는 섬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조선시대, 일제시대 등을 거치면서 매립되고 철도가 놓여서 현재의 목포가 형성되었다. 그런 중에 군도로 이루어진 처음의 지형들이 어느 정도 윤곽을 유지하고 있어서 목포의 도시정체성은 점진적 변화를 가진 듯하다.

   송도, 청라, 영종도라는 이름으로 대표되는 인천의 거대 도시구조개편은 많은 기대를 낳는다. 동북아의 허브라는 컨셉으로 도시조직과 프로그램을 형성시키고 있다. 도시의 성장은 산업의 발전과 삶의 터전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갖는다. 이런 관점으로 새로이 형성되는 송도, 청라, 영종도 외에도 기존 도심의 주요지점에 프로그램 블록이 형성된다. 어찌 보면 인천에는 새로운 programatic archipelago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지형적 특징, 인프라 구축, urban program은 도시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된다. 새로이 매립된 송도 등은 뚜렷한 지형적 특성을 가지기 보다는 던져지는 urban program과 인프라 시스템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오랜 시간을 두고 기억과 프로그램들이 누적되어온 구도심과 새로이 매립된 신도시들, 그리고 구도심 곳곳에 발생하는 도심재생사업들은 프로그램 적 군도의 여지를 만들 수 있다.적절한 매립과 시스템들이 고립된 섬들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한 목포처럼 인천의 경우 또 다른 윤활 시스템, 즉, 도시 삶의 이벤트와 각 영역의 urban program 의 구조와 흐름이 잘 작동된다면 다거점의 이질성을 바탕으로 한 여러 개의 인천이 커다란 하나의 인천이미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오섬훈(운영위원,건축사사무소 어반엑스 대표)

 

격월간 건축 리포트 <와이드> 제1권 02호 3-4월호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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