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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건축의 법정관리소식을 듣고..

urbanex
20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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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에 사람들은 신문에 보도된 공간건축법정관리 소식에 놀라고, 아쉬워하고 왜 그렇게 됐냐 한다. 설립된 지 반세기가 다 되어가는, 우리나라의 상징적인 건축설계조직으로서 우리네 도시건축환경에 기여하고 건축설계를 기능적 기술일 뿐아니라, 삶을 담는 문화행위임을 일반인에게 알게한 큰 역할을 한 조직이다. 더구나 건축사관학교처럼 수많은 인재들이 거쳐나와 활동하고 있다. 그 뿌리가 흔들리고 뽑힐지도 모르는 지경에 처해있다. 전설이 되어 사라질지도 모른다.

‘왜 그렇게 됐냐’를 되씹게 된다.

역량을 갖춘 전문가집단이 언제쯤 당당하게 지속적으로 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수 있을까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든다. 공간내부요인외에 경기침체라는 큰 해저드가 역할을 했을 것이다. 요행히 살아있어 보이는 다른 업체들은 살아있어도 건강하지 않고 당당하지 못한 행태로 유지되고 있을지 모른다.

건축 설계를 둘러싸고 있는 관행적인 요인들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공공프로젝트의 발주방법과, 일량의 쏠림, 설계비의 열악함, 비전문적인 시행사의 사전서비스 요구, 실적제한으로 인한 신인의 시장 진입제한, 국내 건축가에 대한 차별적대우로 인한 박탈감 등등… 이러한 관행적이고 동등하지 못한 여건들은 재주있고 똑똑한 학생들로 하여금 건축설계로 살아가는 것을 포기하게 만든다.

또 다른 전설이 생길 수 있을까. 우리에게 건축의 미래가 있을까.

위의 내용은 건축문화신문에 인터뷰한 내용인데 며칠전에 동아일보 이모기자가 같은 사안으로 인터뷰하면서

공간이 살아야되지 않겠느냐 했다.

나는 공간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회생절차를 거쳐 어렵겠지만 살아갈거라 생각했다.그런데 개시후 일정기간 조사후 승인 절차를 밟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청산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공간이 어떤곳인가! 한국건축의 상징으로서 그 흐름이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그 공간 사옥은

한국현대건축의 문화재급 유산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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